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아이에게 하지 말아야 할 말, 무심코 던진 말 한마디, 아이 마음에 남는 상처가 될 수 있습니다

by weweo17 2025. 5. 21.

부모의 말은 아이의 내면을 만든다

부모는 사랑으로 말하지만, 아이는 그 말 속의 감정과 뉘앙스까지 그대로 받아들입니다. 아이가 어릴수록 말의 내용보다 말투와 분위기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그 경험은 고스란히 자존감과 정서 발달에 영향을 줍니다.

아이를 혼내거나 훈육할 때, 또는 바쁠 때 무심코 던진 말 한마디가 아이 마음속 깊은 상처로 남을 수 있습니다. 오늘은 부모가 피해야 할 말 7가지와 그 대신 사용할 수 있는 긍정적 대화 표현을 소개합니다.

1. “왜 그것도 못 해?”

비교와 비난이 담긴 이 말은 아이를 위축시키고 도전을 두려워하게 만듭니다. 대신, “어디가 어려웠는지 말해줄래?”라고 물으면 아이는 자신이 느낀 어려움을 말로 풀어내며, 해결 방향을 함께 고민할 수 있습니다.

2. “다 네가 잘못했잖아.”

책임을 일방적으로 전가하는 말은 아이의 방어심을 키웁니다. 대신 “무엇이 문제였는지 같이 살펴보자.”라고 하면, 잘못을 인정하면서도 스스로 문제를 해결할 기회를 줍니다.

3. “조용히 해!”

아이의 감정을 억누르는 표현입니다. 특히 감정 표현이 서툰 아이일수록 이 말은 억압으로 작용합니다. “지금 엄마가 집중이 필요해서 조용히 해줄 수 있을까?”처럼 설명을 덧붙이면 훨씬 효과적입니다.

4. “다른 애들은 잘만 하는데…”

비교는 아이의 자존감을 무너뜨립니다. 누구보다 소중하게 자라야 할 아이에게 ‘나는 부족하다’는 믿음을 심어줄 수 있습니다. "처음은 어려워 못해도 괜찮아. 다시 해보자. 엄마가 도와줄게.”라고 말해보세요. 아이는 자신을 존중받는다고 느낍니다.

5. “그만 울어!”

아이에게 울지 말라고 하면 감정을 억제하는 법만 배웁니다. “지금 마음이 속상하구나. 조금 진정되면 말해줄래?”라고 말해주면 아이는 감정을 표현하는 법을 배우고, 스스로 진정하는 힘도 키워갑니다.

6. “말 안 들으면 혼난다!”

위협은 단기적으로 통할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두려움 기반의 관계로 이어집니다. “왜 이게 중요하고,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려줄게.”와 같이 설명 중심의 대화를 시도해보세요.

7. “실망이야.”

아이는 부모의 기대를 채우기 위해 자신을 억누르게 됩니다. 이 말은 ‘넌 내가 원하는 사람이 되어야 해’라는 메시지로 들릴 수 있습니다. 대신 “그 선택이 왜 좋지 않았는지 같이 생각해볼까?”라고 말하며 행동에 대한 피드백을 중심으로 소통하세요.

말보다 감정이 더 오래 남는다

아이는 부모의 말보다, 말에 담긴 감정을 기억합니다. 말투가 날카롭거나, 비난이 섞이면 내용이 아무리 옳아도 아이 마음에는 ‘거절당했다’는 상처로 남습니다. 반면 따뜻한 말투, 존중하는 표현은 아이의 자존감을 지키고 감정 조절력과 공감 능력까지 키워줍니다.

결론: 무심코 던진 말 한마디, 아이 마음에 남는 상처가 될 수 있습니다

오늘 소개한 7가지 표현은 모두 부모가 바쁘고 지칠 때 쉽게 나올 수 있는 말들입니다.

하지만 이런 말이 반복되면 아이는 점점 자신을 닫고, 스스로를 부정적으로 인식하게 됩니다.

아이에게 꼭 필요한 것은 완벽한 부모가 아니라, 감정을 이해해주고, 실수에 기회를 주는 말입니다.

오늘부터라도 말의 힘을 다시 생각해보고, 아이의 마음을 살피는 따뜻한 말로 바꿔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