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선크림, 왜 따로 골라야 할까?
“성인용 선크림을 같이 써도 괜찮지 않을까?”라는 생각, 해보신 적 있으신가요?
하지만 아이 피부는 성인보다 훨씬 얇고 민감하며, 피지 분비도 적어 외부 자극에 더욱 취약합니다.
따라서 아이 전용 선크림을 고를 때는 단순히 SPF 수치가 아닌, 성분과 차단 방식의 안전성이 핵심입니다.
특히 요즘 선크림을 고를 때 빠지지 않는 개념이 바로 무기자차와 유기자차의 차이입니다. 아래에서 두 방식의 차이를 먼저 이해하고, 그 후 아이에게 적합한 어린이 선크림 고르는 6가지 기준까지 하나씩 살펴보겠습니다.
무기자차 vs 유기자차, 아이에겐 어떤 방식이 좋을까?
선크림의 자외선 차단 방식은 크게 무기자차(물리적 차단제)와 유기자차(화학적 차단제)로 나뉩니다. 두 방식은 자외선을 막는 원리부터 피부 반응까지 다릅니다.
무기자차 (물리적 차단제)
- 작용 방식: 피부 표면에 보호막을 형성해 자외선을 반사 또는 산란시킴
- 대표 성분: Zinc Oxide(징크옥사이드), Titanium Dioxide(티타늄디옥사이드)
- 장점: 흡수되지 않고 피부 위에 남기 때문에 자극이 적고, 즉시 효과 발생
- 단점: 백탁 현상 발생 가능성, 뻑뻑한 발림성
유기자차 (화학적 차단제)
- 작용 방식: 자외선을 피부에 흡수한 뒤 열 에너지로 전환해 차단
- 대표 성분: Oxybenzone, Avobenzone, Octinoxate 등
- 장점: 부드럽고 백탁 현상이 거의 없음
- 단점: 화학 반응을 유도하기 때문에 민감한 피부에 자극이 있을 수 있음
따라서 피부가 민감한 아이에게는 무기자차 선크림이 더욱 안전한 선택입니다.
자외선 차단 성능이 조금 떨어질 수 있지만, 피부 트러블 없이 자외선으로부터 보호할 수 있다는 점에서 훨씬 중요하죠.
아이 선크림 고를 때 꼭 확인해야 할 6가지 기준
1. 무기자차 사용 여부 확인
앞서 설명했듯이 아이에게는 피부 흡수가 없는 무기자차(징크옥사이드, 티타늄디옥사이드 기반) 제품이 적합합니다.
제품 라벨에서 성분을 꼭 확인해 보세요.
2. 무향, 무알코올, 무파라벤
향이나 방부제, 알코올 성분은 아이 피부에 예민한 반응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제품 패키지에 ‘Fragrance-free’, ‘Alcohol-free’, ‘Paraben-free’ 문구가 있는지 확인하세요.
3. 피부과 테스트 완료
‘유아용’, ‘어린이 전용’이라는 문구보다 중요한 건 저자극 테스트 완료 또는 피부과 테스트 완료 문구입니다.
제품 신뢰성을 나타내는 중요한 기준입니다.
4. SPF·PA 수치, 과하면 독
SPF 30~50, PA++ 정도면 아이들에게 충분합니다.
너무 높은 수치는 피부에 부담을 줄 수 있으며, 실외 활동 시간과 상황에 따라 2~3시간마다 덧바르는 습관이 더 중요합니다.
5. 워터프루프보다 세정력
물놀이용이 아닌 일상에서 사용하는 제품이라면 세정이 쉬운 제품이 좋습니다.
강력한 워터프루프 기능은 오히려 모공 막힘, 잔여물 자극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6. 스틱 vs 로션 타입 선택
휴대성과 간편함을 원한다면 스틱 타입, 꼼꼼하게 발라주고 싶다면 로션 타입이 좋습니다.
상황에 따라 번갈아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마무리하며: 아이 선크림, 피부에 남는 성분부터 따져보세요
오늘 소개한 선크림 무기자차와 유기자차 차이부터 어린이 선크림 고르는 6가지 기준은 단순히 자외선을 막는 기능을 넘어서, 우리 아이의 피부 건강을 지키기 위한 현실적인 선택 기준입니다. 여름엔 빠질수없는 꼭 필요한 것이죠.
얇고 민감한 피부, 잦은 외출과 활동성, 그리고 세안이 어려운 특성까지 고려했을 때, 자극 없이 안전한 무기자차 선크림을 중심으로 성분을 따져보고, 아이가 편안하게 바를 수 있는 제품을 골라주세요.
선크림은 매일 피부에 직접 바르는 제품인 만큼, 가장 기본적인 선택이 가장 중요합니다. 오늘부터라도 아이의 피부를 위한 꼼꼼한 선택, 시작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