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과 육아를 위해 한동안 멈췄던 커리어. 이제 다시 일터로 돌아가야 할 때가 되었나요? 육아휴직 후 복직은 단순히 회사로 돌아가는 것이 아니라, 가정과 직장 모두에 적응하는 이중과제입니다.
‘내가 잘할 수 있을까?’라는 걱정이 드는 건 당연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직장맘의 복귀를 위한 실전 준비 체크리스트를 정리해드릴게요. 복직 전에 미리미리 준비할수록, 내 일상과 마음이 훨씬 가벼워질 거예요.
1. 복직 30일 전, 회사에 공식 복직 의사 통보하기
복직 예정일 30일 전에는 반드시 회사에 복직 의사를 알려야 합니다. 이는 법적으로 정해진 의무사항이기도 하죠.
- 통보 방법: 이메일 또는 공문 형태로 제출
- 내용: 복직일자, 의사 확인, 변동 사항 등
- 주의사항: 복직일 변경 시 사전 협의 필수
💡 팁: 상사 또는 인사팀과 먼저 비공식 소통을 통해 분위기를 파악해두는 것도 좋습니다.
2. 복직 후 근무 형태/시간 조정 가능 여부 확인
복직 후에도 아이의 돌봄 공백은 계속됩니다. 이럴 땐 근로시간 단축제도나 유연근무제를 활용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1일 2~5시간 단축 가능 (최대 2년)
- 시차 출퇴근제: 출퇴근 시간 조정 협의
- 재택근무 병행: 회사 내 정책 여부 확인
📌 고용노동부 ‘일·생활 균형’ 홈페이지에서 제도별 상세 조건 확인 가능
3. 아이 돌봄 계획 확정하기 (어린이집 or 가족 도움)
복직 후 가장 큰 변수는 아이를 누구에게 맡길지입니다. 어린이집 입소, 조부모 도움, 시간제 아이돌봄서비스 등을 사전에 결정해두면 훨씬 수월합니다.
- ✔ 어린이집: 입소 대기 확인 및 적응 기간 고려
- ✔ 조부모: 일정·역할 분담 명확히 조율
- ✔ 아이돌봄서비스: 아이돌봄 홈페이지 사전 회원가입 필수
💡 팁: 갑작스러운 상황을 대비해 **플랜 B도 마련**해두세요.
4. 직무/프로젝트 변화 체크하기
1년 내외의 공백은 회사에 큰 변화가 생기기 충분한 시간입니다. 복직 후 당황하지 않기 위해서는 직무 현황을 미리 파악해두는 게 중요합니다.
- 회사 메신저/게시판 확인
- 부서 동료에게 비공식 정보 수집
- 사내 교육 일정 확인
📌 직무 재교육이나 복귀 오리엔테이션이 있다면 적극 참여하세요.
5. 개인시간 확보 & 생활 루틴 조정
일과 육아를 병행하려면 **하루 루틴을 새롭게 설계**해야 합니다. 아침 등원, 저녁 하원, 간단한 가사 분담 등을 시간대별로 구체화해보세요.
- 아침 출근 준비: 기상~등원까지 타임테이블 구성
- 퇴근 후 루틴: 저녁식사·목욕·수면 시간 고정
- 배우자와 역할 분담: 일정표 공유
💡 시간표를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앱(예: ‘타임트리’, ‘구글 캘린더’)을 활용해보세요.
6. 복직 전 마지막 1주는 아이 적응주로
아이 입장에서 갑자기 달라지는 환경은 스트레스가 될 수 있습니다. 복직 직전 1주는 아이에게 엄마 없이 보내는 시간 연습을 해주세요.
- 어린이집 오전만 보내보기
- 조부모 또는 돌봄서비스 시간대에 잠시 떨어져보기
- 분리불안 완화 대화: “엄마는 금방 돌아올 거야”
📌 이 과정을 통해 부모도 심리적 불안을 줄일 수 있습니다.
7. 복직 후에도 받을 수 있는 정부 지원금 체크!
복직했다고 지원이 끝나는 건 아닙니다. 육아휴직 복귀자에게는 계속 수급 가능한 제도가 있으니 반드시 확인하세요.
-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급여: 월 최대 120만 원 지급 (고용보험)
- 보육료 지원: 어린이집 이용 시 월 50만 원 내외
- 아이돌봄서비스 지원: 소득별 차등 지원 (최대 85%)
👉 관련 신청은 복지로, 고용보험 홈페이지에서 가능합니다.
마무리 Tip
육아휴직 후 복직은 두려울 수 있지만, 미리 준비하면 훨씬 수월하실 거예요.
회사·가정·자신 모두의 컨디션을 조율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해보세요.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건 ‘나만 그런 게 아니라는 것’.
수많은 직장맘들이 이미 이 과정을 지나왔고, 지금도 잘 해내고 있습니다!
걱정보다 준비를, 불안보다는 루틴을 선택하세요.
by weweo17 | 하루 5분, 육아 꿀팁 노트